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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에너지

[REAL] 힘을 잃어가는 제트기류

by realdothings 2023.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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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media commons, Actual jet stream configuration, Lyndon State College Meteorology

제트기류는 총 4개 북반구에 2개 남반구에 2개 각각 극 제트기류 / 아열대 제트기류
찬 공기 덩어리와 따뜻한 공기 덩어리 간의 온도 차가 크면 클수록 제트기류는 빨라진다. 서쪽에서 동쪽의 방향을 갖고 자전으로 인해 더욱 강해진다. 온도 차가 줄어들면 천천히 흐르면서 흐름이 구불구불 해지고 사행을 보이는데 사행의 위치에 따라 한파/폭염이 시작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겨울에는 극지방과 중위도지방이 온도 차가 크기 때문에 제트기류가 강해져 극소용돌이가 먼저 잡아둔 차가운 공기를 제트기류가 이차적으로 가둔다.
하지만 가두지 못한다면 어떻게 될까?


우선 지구온난화로 인해서 북극의 빙하는 녹을 것이고 그만큼 빙하가 반사해오던 태양 복사 에너지를 이제 바다가 흡수해서 기온 차가 줄어들게 되고 제트기류는 여름처럼 약해지게 될 것이고, 사행은 더욱 구불구불해져서 남하하게 되어 지금과 또 다른 기상이변을 보일 수 있다. 이제 엄청 덥거나 습한 지역은 적도 면 기준으로 더욱 좁아질지도 모른다. 빙하가 녹음으로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섬이 사라지거나 침식작용으로 인해 지도가 바뀔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 작년 중부지역에 홍수가 났을 때도 이 약해진 제트기류가 한몫하였고 현재 불어오는 한파도 마찬가지이다. 일본과 스페인은 기록적인 폭설이 내렸고 미국 중부 서부 /동부 남부로 나뉘어 극명한 온도 차이를 보여준다. 우리가 항상 더운 나라라고 생각했던 아프가니스탄엔 한파가 몰아쳐 보름간 160명이 사망하였다. 일부 지역에만 집중적인 호우가 일어나고 다른 곳은 전혀 비가 오지 않아 가뭄 현상이 일어나는 기상이변도 일어나고 있다.

 

미국의 미드호를 얘기해 보자면 미국의 최대 저수지 이자 콜로라도강 상류에 위치한 호수로써 로스앤젤레스에 물을 공급하고 홍수조절과 수력발전을 목적으로 만든 후버댐의 결과물이다. 이제는 단수를 해야 할 지경이다. 극심한 기후변화와 가뭄, 물 사용 증가로 인해 흰색 광물의 띠가 남아 물이 점점 줄어든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었다. 줄어든 높이는 자유의 여신상만 하고 물을 다른 곳에서 끌어오려 송수관도 만들었으나 이마저도 실패하였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다. 비는 중부나 강원도 인근, 작년 태풍들을 살펴보면 포항 부산 중심으로 지나가 많은 바람과 비를 뿌렸지만 다른 지역은 그렇지 못하다. 전남 고흥 같은 경우 평년 대비 20%의 강수량이 왔고, 광주광역시도 변변치 않은 강수량에 제한 급수를 실시하고 있다. 그래도 눈이 오긴 왔었지만 가루눈으로 와 그다지 이 메마른 땅을 해결해줄 수분의 양은 충족하지 못했다.


사실 어려운 상황이다. 맞닥뜨리기 전까진 우리는 알고 있었지만 정확히 인지하지 못했다. 우리의 편의가 끝이 오질 않는다고 믿었지만 자동차의 연료처럼 한정적이기 때문에 이제 그 결과가 직면하게 된 것이다. 지구온난화는 하나의 원인만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여러 가지가 합쳐져서 엄청나게 큰 결론이 나온 것이다. 반드시 답은 없으리라곤 없다. 우리가 아예 포기한 것도 아니고 각국에서 연구를 통해 계속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지구는 반드시 회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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